[투자전략] “코스피, 종목별 차별화 장세 지속”


[이정희 기자] 국내 증시는 일부 테마성 종목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78.48(0.72%) 오른 2만4813.69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5p(0.45%) 상승한 2746.87에, 나스닥 지수는 52.13p(0.69%) 오른 7606.46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 ▲소매 유통업체 상승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우려 ▲미국발 무역분쟁 ▲국제유가 하락 등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AR 산업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미국 경기 개선에 따른 소비 증가 기대와 ‘아마존발 우려감이 지나치게 반영됐다’며 일부 투자회사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에서는 나스닥 지수 견인 관련주가 변화를 촉발시킬 수 있다는 점이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무디스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강등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다. 오성운동·동맹 정부 구성에 따라 재정악화 이슈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전망이다. 이어 미국발 무역분쟁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하고 있다.


최서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이슈와 주변국가로 전염 여부 등에 대해 ‘제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당분간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지만, 그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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