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14일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 내 세대교체 기대감에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9.29%(1만3000원) 오른 15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어 현대모비스(2.23%), 현대차(1.63%), 기아차(0.77%)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의 세대교체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대교체설은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건설 주주총회에서 정몽구 회장과 김용환 부회장이 임기만료로 이사회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정몽구 회장의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임기는 각각 2019년 3월, 2020년 3월에 만료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모태회사로 201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후, 정 회장이 6년 간 기타비상무이사로 역임했다”며 “2020년까지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정희 기자 mango@paxnet.kr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