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자외선 LED 사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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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LG이노텍의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이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이노텍은 전날 UV LED 사업을 전략적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LED사업의 턴어라운드 및 신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한 전략 변화로 해석되고 있다.

8일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ED 시장 내 성장성과 부가가치를 가진 분야는 ▲자동차용 헤드 램프 ▲UV LED ▲마이크로 LED”라며 “LED업체의 포트폴리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UV LED는 짧은 빛인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라며 “UV LED는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며 표면·물·공기 등을 살균한다”고 설명했다.

LED산업은 수년간 중국 업체의 칩 및 패키지 저가 공세로 가격 하락을 겪었다. 공급과잉이 지속됐고, 한국 LED 업체의 가격경쟁력도 약화됐다. LG이노텍의 경우, LED 매출이 2013년 1.1조원에서 2017년 6518억원 까지 줄었고,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이노텍은 UV LED 시장의 성장성에 눈을 놀렸고 시장 환경 변화(수은 배출 감소 노력)도 UV LED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3년 유엔환경계획의 정부간 협약(미나마타 조약)으로 140여 국가가 수은 배출을 감축하기로 했다”며 “점차 UV램프가 UV LED로 대체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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