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0대1 액면분할 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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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삼성전자가 전날 50대1 비율의 액면분할을 발표했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에서 100원으로 줄어든다. 현재 2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 선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가격 장벽이 낮춰진 만큼 일반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참여가 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결정은 3월23일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도현우 연구원은 1일 “50대1 주식 액면분할과 함께 기존 4.8조원 계획 대비 5.8조원으로 늘린 2017년 배당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액면분할은 그동안 주가가 높아 부담이 됐던 투자자들의 저변 확대 및 유동성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적인 주주환원은 회사가 주가 부양 및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2분기 이후 기대되는 실적 모멘텀도 밝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환율과 비수기 진입으로 다소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투자를 진행 중인 평택 신규 DRAM과 NAND 라인 가동 개시로 메모리 출하량 증가가 이뤄지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연구원은 “IT 성수기 진입 및 갤럭시S9 판매 본격화로 인한 IM 및 디스플레이 실적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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