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2분기 패널 수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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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올해 2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양호할 전망이다.

중국 TV세트업체들이 오는 5월 노동절 및 신제품 마케팅을 위해 부족한 패널 재고를 채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부터 TV 패널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삼성전자 OLED TV 진출이 시장 확대로 이어지면서 관련 업체들에게 낙수효과를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22일 “상반기 글로벌 TV 패널 수요는 공급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패널 재고가 부족한 중국 TV 세트업체들의 5월 노동절 및 신제품 마케팅을 위한 패널 구매가 전년대비 15~20%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스포츠 이벤트(6월: 러시아 월드컵, 8월: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효과가 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대형 TV 수요를 전년대비 5~10% 증가 시킬 것”이라며 “그동안 하락세를 기록했던 TV 패널 가격은 3월부터 안정 추세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1분기는 최대 수요처인 중국 TV 세트업체들의 선제적인 재고 확보로 인해 패널 가격 하향세를 보였다. KB증권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인 위츠뷰에 따르면 2월 하반기 LCD TV패널 가격은 평균 2.4% 하락했다.

패널 가격의 본격적인 반등은 4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2월 평창 동계올림픽, 6월 러시아 월드컵 수요에 대비해 TV세트 업체들이 65인치 이상 대형 UHD(초고화질) LCD TV 판매를 확대하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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