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아이폰X·갤노트8 효과로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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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슈피겐코리아가 지난해 4분기 아이폰X와 갤럭시노트8 출시 효과에 힘입어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양대 스마트폰 대상 매출이 증가하면서 핵심 시장인 북미와 유럽 시장 내 균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증권 박원재 연구원은 1일 “애플 아이폰X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최고가 제품”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가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 구매 가능성이 높아졌고, 4분기 애플 케이스 매출액은 46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케이스 매출액도 갤럭시노트8 판매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50.0% 증가한 21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더욱 긍정적인 것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 증가 효과로 유럽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슈피겐코리아의 실적 개선 행진은 현재 진행형이다. 올해도 북미를 비롯한 유럽 시장 내 균형 성장을 통해 외형 확대를 예상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9%, 17.0% 증가한 2644억원, 영업이익 59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기대한다”며 “경쟁 심화로 과거와 같은 30%대의 영업이익률은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로 20%대 초중반의 영업이익률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피겐코리아의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6만3200원’에서 ‘6만8500원’으로 상향한다”며 “현재 주가는 2018년 추정 실적 대비 주가수익배율(PER) 6.2에 불과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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