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산텔레콤,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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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기산텔레콤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정되는 5G 통신 시범사업에 일부 부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24일 “평창 5G 통신 시범사업에서 와이파이AP 관련 일부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며 “이밖에 5G 중계기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5G 통신, AI 기술 등의 융합을 강조하며 역대급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KT는 대회 공식 통신사업자로 선정돼 내년 5G 통신 조기 상용화 이전에 평창 올림픽에서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5G 통신은 현재 사용 중인 4G 이동통신(LTE)보다 데이터 수신 속도가 약 20배 이상 빠른 통신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2019년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 등 민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KT는 조기 상용화에 앞서 지난해 10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강원 평창·정선·강릉과 서울 일부 지역에 5G 시험망을 구축했다. 이어 5G 시험망과 삼성전자의 5G용 단말을 연결하는데 성공했으며,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인텔과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사업협력을 맺은 바 있다.

기산텔레콤은 KT의 협력업체로 선정돼 중계기 개발, 와이파이 AP 등에 일부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매출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상용화 이전 시범사업으로는 추정하기 힘들다”며 “5G 상용화에 맞춰 꾸준히 개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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