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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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1일 국내 증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진 반도체 관련주 등 기술주가 상승 전환의 핵심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31일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포인트(0.28%) 상승한 26,149.3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9포인트(0.12%) 오른 7,411.48를, S&P 500지수는 1.38포인트(0.05%) 오른 2,823.81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장 초반 반발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하면서 매파적 관점이 부각되며 상승폭을 줄이거나 하락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다만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반도체 관련주 등 기술주가 상승 전환을 이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도 우호적이다. 최근 원유재고 증가에도 달러 약세로 인해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가격 상승은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중소형 지수가 하락폭을 키우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축소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FOMC 발표 이후 긴축에 대한 우려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적 기대감으로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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