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카카오 지분 전량 매각…SKB 인수·AI 투자 '속도'
블록딜 통해 4133억원 확보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09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 사옥. (제공=SK텔레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SK텔레콤가 카카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매각 주식 수는 1081만8510주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 성장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을 인수하는 데 재원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태광그룹, 미래에셋그룹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내달까지 이들 지분을 총 1조1500억원에 매수할 방침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카카오 지분 매각 이후에도 클라우드 등 사업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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