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한신공영 신용등급 전망 상향
부정적→안정적…자체사업 성공 효과
한신공영 본사 전경. (제공=한신공영)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한신공영의 무보증사모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신규 자체 사업 및 공공 프로젝트에서의 원활한 진행으로 수익성 및 재무 지표를 개선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4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기평은 한신공영이 재무 건전성 및 수익성 지표를 모두 개선했다는 점을 신용등급 전망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우선 한신공영은 신규 자체사업 및 공공 프로젝트 관련 선수금이 유입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일례로 포항펜타시티, 포항학산공원한신더휴 등 대형 사업 현장에서 공정이 진행되면서 매출이 13.9% 늘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9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체사업은 채산성이 양호한 만큼 매출원가율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냈다.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9.9%로 전년 대비 3.3%포인트(p) 하락했다.


아울러 종속회사의 지분 매각을 통해 차입금 감축 효과를 거두면서 재무건전성 개선하는 효과를 냈다. 지난해 상반기 세교PFV 지분을 매각한 결과 순차입금 규모가 1년 새 36% 줄어들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5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9억원 감소했다.


여기에 점진적인 이익창출력이 예상돼 건전한 재무안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 대전휴신더휴리저브, 세종 6-3, 포항펜타시티 등이 준공됐으며, 올해 점진적으로 입주 잔금 유입이 예정돼 있다. 올해 하반기 아산권곡한신더휴도 준공 예정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자체사업들의 공정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며 "다만 자체사업 관련 신규 용지 투자가 진행될 경우 단기간 차입규모가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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