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모빌리티쇼
BYD, 중형 세단 '씰' 공개…"아토3 인도 이상 無"
국내 두 번째 공개 모델…1회 충전거리 최대 520km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3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왼쪽 3번째),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왼쪽 4번째)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기업 BYD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3'에 이어 중형 전기 세단 '씰'을 공개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여기에 '아토 3'도 환경부 국고 보조금 산정 문제를 해결한 만큼 고객 인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BYD코리아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 데이를 통해 'BYD 씰'을 공개했다. 씰은 BYD가 한국에서 두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82.56kWh급 BYD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520km에 이른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씰의 국내 출시 가격은 현재 4750만~5250만원선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현재 제반 인증을 밟는 단계로 관계 당국과 협력해 필요한 절차를 거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씰은 RWD(후륜구동)와 AWD(자동 사륜구동)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BYD 전기차 라인업에서는 처음으로 배터리 셀을 차체에 직접 통합하는 '셀 투 바디'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공기저항계수는 Cd 0.219로 낮은 수준을 달성했다.


조 대표는 "씰은 AWD 모델을 국내에 먼저 출시한 뒤 RWD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날부터 씰 사전 예약을 개시하고 최종 판매가는 출시일에 맞춰 다시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BYD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 연말까지 BYD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를 각각 30개, 25개로 확장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BYD는 한국에 전시장 15곳, 서비스 센터 12곳을 두고 있다.


특히 조 대표는 선출시된 '아토3' 고객 인도 지연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오후부로 아토3 환경부 보조금(145만원)이 확정됐는데 그간 출고 지연에도 차량을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BYD코리아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세로 행정 기관들과 적극 협력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 참가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진정한 일원이자 친환경차 시장 성장 동반자로서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BYD코리아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BYD 테크 웨이브'를 콘셉트로 주요 브랜드 대표 모델 8종을 출품한다. 주요 차종은 ▲BYD 아토 3 ▲씰 ▲씨라이언 7 ▲양왕 U8·U9 ▲덴자 D9·Z9GT ▲포뮬러 바오 BAO 5 등이다. 


BYD코리아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중형 전기 세단 '씰'을 공개했다. (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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