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디벨로퍼 DCRE, 용현학익 사업 착공 임박
시공사 대우건설, 오는 4월 착공 예정…준공 후 2028년 임대사업 개시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 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OCI 계열 시행사 DCRE(디씨알이)가 인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의 자금조달 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용현학익1 공동주택 6블럭(BL)에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자금조달에 다소 시간이 걸려 일정이 지연됐지만 이르면 상반기 내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DCRE가 인천에서 추진하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이 사업비 조달과 리츠 설립 등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착공 일정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DCRE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595-4번지 일원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해당 부지에 공공 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면적은 4만9140.1㎡이며 여기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7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1136가구를 공급한다.


사업은 OCI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시행법인 DCRE가 추진하지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사업의 특성상 공공기금이 출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함께 이끌어간다.


이를 위해 리츠를 설립한 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기금을 출자해 최대주주 형식으로 사업에 대한 권한을 가진다. 리츠명은 디씨알이대우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


총 사업비는 7802억원이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토지매입비용 1786억원 ▲건설관련비용 3665억원 ▲리츠운영비용 524억원 ▲부동산관리비용 63억원 ▲금융비용 1763억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자기자본은 모리츠인 기금과 DCRE 출자금 등을 합해 1560억원이며, 타인자본은 주택도시기금융자 1544억원과 민간차입금 2859억원을 합해 4404억원이다.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20일 DCRE가 사업부지를 디씨알이대우제1호리츠에 넘겼다. 거래금액은 1750억원이다.


이어 디씨알이대우제1호리츠는 지난 21일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도 변경했다. 뉴스테이허브제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유상증자 후 70%의 지분을 가지며 최대주주가 됐고, 나머지 29.36%를 디씨알이가, 0.64%는 신탁사인 하나자산신탁이 보유하게 됐다. 뉴스테이허브제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국토교통부장관의 수탁대리인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 100% 지배하고 있다. 형식상 공공기관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다.


리츠 설립 후 사업비를 확보했고, 최대주주 변경과 부지 확보를 마쳤기 때문에 이제 착공만 남은 상태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292억원의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3년 전인 2022년 DCRE와 계약했던 도급액 3004억원 보다 다소 금액이 올랐다.


비용 지급 계약방식은 기성불이며 이는 공사 진행률에 따라 비용을 지급받기 때문에 분양률 관련 리스크는 없다.


사업 일정은 오는 4월에 착공에 나서 2028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입주자 모집은 2027년 12월부터 시작해 준공일에 맞춰 2028년 6월 임대사업을 시작한다. 자산의 관리회사는 신탁사인 하나자산신탁이 맡고, 주택임대관리회사는 대우에스티(구 푸르지오서비스)이다. 10년간 임대 운영 후 매각·청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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