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같은 소식"...하루아침에 호가 3억원 내려갔다, 토허제 재지정 후폭풍 [매일경제]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소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6개월간 지정하기로 하며 효과가 즉각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앞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지로 큰 수혜를 입었던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 호가가 1억~3억원씩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정부와 서울시가 오는 24일부터 강남3구와 용산구 소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6개월간 지정하겠다고 밝힌 뒤 매물 호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전용 84㎡가 30억5000만원에 거래가 신고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던 송파구 잠실동 엘스 아파트는 호가가 최대 3억원 내린 매물도 등장했다. 이처럼 집주인들이 호가를 급히 내리는 이유는 24일부터 강남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받게 되며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시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전세를 끼고 주택을 사는 '갭투자'가 금지된다.
메리츠 부회장 '810억원 스톡옵션' 잭팟…개미들 박수 친 이유 [한국경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대규모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 통상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는 주가가 고점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해 8월26~30일 주당 1만1430원의 가격으로 99만2161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실제 주식을 교부하지 않고 현금으로 차액을 보상받는 방식의 행사다. 당시 주가가 9만3000원이었다는 점에서 평가차익은 81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통상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는 주가에 악재로 해석된다. 그러나 메리츠금융 주주들의 반응은 이례적이다. 메리츠금융 인터넷 종목토론방에선 "주주들에게 이 정도 수익을 안겨줬으면 성과를 가져가는 게 맞다" "국내 주식 중 거의 유일하게 장기투자가 가능한 종목" "한국의 벅셔해서웨이 같은 기업" "경영진들이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표본이 되는 기업"이라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매각 논의까지 '올스톱'…멈춰버린 이지스·마스턴 시계 [서울경제]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지만, 태그얼롱(동반매도권)을 가지고 있는 주요 주주들에게 아직 동반매도 의사조차 확인하지 않는 등 매각 초기 단계에서 논의가 '올스톱'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업계 1·2위인 이지스와 마스턴투자운용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심사가 계엄 사태 이후 사실상 멈춰버리며 투자 유치부터 매각 논의까지 원활한 경영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의 최대주주 손화자씨(지분율 12.4%) 측이 매각 자문사로 선정한 모건스탠리는 태그얼롱을 보유한 주요 주주인 현대차증권(6.59%)과 한국토지신탁(5.31%), 우리은행(0.8%) 등에 동반매도 의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상주식 수와 가격, 조건 등을 명시해 서면 통보한 뒤 의견을 수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접어들지만 지난달 말 매각 의사를 공식화했음에도 제자리걸음인 것이다. 마스턴의 최대주주인 김대형 고문도 지난달 말께 자신이 보유한 마스턴 지분 32.5% 중 약 10% 지분을 처분하기 위해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구체적인 매각 논의는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순환출자 직격한 글래스루이스…"1월과 입장 달라져" [비즈워치]
글로벌 2위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고려아연이 추천한 이사 후보 일부와 감사위원 후보 전원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영풍·MBK파트너스가 추천한 일부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지난 1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회사 측 후보만을 찬성하고, 영풍·MBK 측 후보를 전원 반대한 것과 방향이 달라졌다.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이 임시주총 직전 순환출자 및 상호주 구조를 활용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경영권 방어 전략을 심각한 거버넌스 문제로 지적하면서 이전과 다른 권고안을 냈다. 20일 글래스루이스는 "최윤범 회장과 고려아연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행동은 기업 지배구조 문제의 대표적 사례이며 매우 위험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알래스카 LNG 사업 투입 '철강 관세' 면제 논의중…협상카드 내밀 듯 [헤럴드경제]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업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투입되는 철강에 대해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주 한국을 방문하는 알래스카 주지사가 LNG 개발 투자를 요청하면서 사업에 투입되는 철강에 대해 관세 면제 카드를 내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정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다음주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공화당 소속 던리비 주지사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로 알려진 인사다. 그는 2018년 첫 주지사 선거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후 2023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재도전에 나서자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곽신홀딩스 개인회사로 만들었다 [비즈워치]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명품 시계를 파는 곽신홀딩스를 자신이 소유한 개인 회사로 만들었다. 곽신홀딩스는 2018년까지 BMW 한국 공식 딜러였고, 현재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제이콥앤코' 국내 공식 판매를 맡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곽 회장은 한미반도체가 보유한 곽신홀딩스 45만191주(9%)를 31억9100만원에 인수했다. 이 거래로 곽 회장의 곽신홀딩스 보유 지분은 60%로 늘었다. 한미반도체가 보유한 곽신홀딩스 지분은 49%에서 40%로 줄었다. 곽신홀딩스 지분구조가 곽동신 회장 60%, 한미반도체 40%로 바뀐 것이다. 곽신홀딩스는 2008년 설립된 한미오토모티브가 모태다. 이후 사명을 신호모터스, 한미인베스트, 한미컴퍼니 등으로 변경했다. 곽신홀딩스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독일 BMW자동차의 한국 공식 딜러를 맡았다. 현재는 '제이콥앤코' 국내 공식 판매를 맡아 제이콥앤코 코리아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서울 도산대로 인근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이콥앤코 코리아 부티크'를 열었다.
'강성부 펀드' KCGI도 제4인뱅 타진했다 철회…"여력 없다" [디지털데일리]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도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타진했다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지난달 아이티센 주선으로 KCGI에 투자설명을 진행했다. 당시 김동호 KCD 대표는 KCGI에 한양증권 인수 후 청사진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과 증권을 통합한 플랫폼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까지 탑재해 글로벌 확장의 로드맵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CGI도 이에 일정 부분 공감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여력상 불참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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