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첨단전략산업 투자펀드 출자사업 최종 후보자 명단(숏리스트)을 추렸다. 숏리스트에는 대형 부문 5곳, 중소형 부문 4곳 등 총 9곳의 하우스가 이름을 올렸다. 수출입은행은 내달까지 PT 심사를 진행하고 5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GP) 4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19일 '2025년 상반기 첨단전략산업펀드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에는 대형 부문 9곳, 중소형 부문 10곳 등 총 19곳의 운용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출입은행이 700억원을 출자하는 대형 부문에는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NH투자증권(공동운용) ▲이음프라이빗에쿼티 ▲JKL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등 5곳이 선정됐다.
대형 부문에 최종 선정된 위탁운용사(GP) 2곳은 각각 3500억원(출자비율 20%)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중소형 부문 숏리스트에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소형 부문 GP 2곳은 각각 300억원을 출자받아 1500억원(출자비율 20%)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두 부문을 합치면 대형 7000억원, 중소형 3000억원 총 1조원의 자펀드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번 출자사업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첨단전략산업 분야다. 구체적으로는 수출입은행이 자체 선정한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등 5개 분야 62개 품목이 해당된다. GP는 수출입은행 약정액의 2배 이상을 첨단전략산업 분야 품목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해외현지법인 포함)에 투자해야 한다.
아울러 수출입은행 약정액의 0.25배 이상을 친환경‧저탄소 사업전환 분야 품목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해외현지법인 포함)에 투자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환경개선 등 관련 104개 ESG 품목이 여기에 해당한다. 수출입은행 약정액의 1.5배 이상을 국내 기업의 수출입‧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지원에 투자해야 한다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수출입은행은 서류 심사를 통과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4월 중 PT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위탁운용사 최종 선정은 오는 5월 이뤄질 예정이다. GP에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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