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완료
이달 18일자로 흡수합병 완료… 경영효율성 제고 차원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롯데쇼핑이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롯데인천타운을 흡수합병하면서 경영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롯데쇼핑의 인천 구월동 롯데타운 개발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쇼핑은 이달 18일자로 100% 자회사 롯데인천타운을 흡수합병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무증자 합병을 통해 롯데쇼핑은 존속회사로 남고 롯데인천타운은 소멸회사로 해산됐다. 이에 따라 롯데인천타운의 부채(3800억원)와 자본(414억원)은 모두 롯데쇼핑으로 귀속된다.
롯데쇼핑은 롯데인천타운을 흡수합병하면서 경영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인천타운은 부동산 자산 개발사로 2023년 매출 1억2000만원, 영업손실 5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은 233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인천 구월동 롯데타운 개발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롯데쇼핑은 2013년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과 인천종합터미널을 8751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롯데쇼핑은 시행사인 롯데인천타운을 통해 2조원을 투입, 해당 부지에 지하5층~지상49층 규모의 9개 동으로 이뤄진 주상복합상가와 쇼핑몰 등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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