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2025년형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라인인 '인피니트 라인' 2개 모델과 다양한 옵션을 고를 수 있는 '비스포크' 라인업 11개 모델로 구성됐다. 모두 'AI 맞춤 세척+'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세척부터 헹굼 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고감도 센서가 수시로 식기 오염도를 센싱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오염도를 분석해 헹굼 횟수와 세척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이를 통해 식기의 오염도가 적은 경우에는 불필요한 물 사용량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식기에 음식물이 많이 묻어 있거나 기름기가 많으면 더욱 강력하게 세척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14인용 식기세척기를 해당 기능으로 동작시키면 시간은 최대 34분, 에너지 소비량은 최대 24%, 물 사용량은 최대 절반가량 절약할 수 있다. 출고가는 121만~236만원이다.
◆LG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SKS'로 새단장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SKS'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라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계승하고 보다 고객에게 직관적인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SKS 라인업을 25~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 형태의 콘셉트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올프리(All-free) 인덕션을 탑재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아도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된다. 프로레인지에 올프리 인덕션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디스, LG전자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LG전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자사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기존 'Baa2, Stable(안정적)'에서 'Baa2, Positive(긍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이 갖는 의미는 현재 회사 사업구조와 재무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는 뜻"이라며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의미의 '안정적' 등급 대비 긍정적 평가"라고 설명했다. 무디스가 LG전자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무디스는 "LG전자의 신용도기 ▲글로벌 브랜드 파워 ▲선도적 시장 지위 ▲사업 다변화 및 지역 다각화 등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관세 인상과 일부 제품의 수요 부진과 같은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도 안정적 수익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무지표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또 LG전자가 지분 36.72%를 보유중인 LG디스플레이 재무상황 개선이 이뤄지는 점도 이후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우발적 지원 가능성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회사 지분법손익 개선 또한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번 신용등급 전망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최근 추진 중인 인도법인 기업공개 또한 향후 회사의 재무지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 MWC서 AI '익시젠' 신뢰성 검증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젠'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기간 중 진행되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팀 챌린지는 전 세계 통신사가 개발한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경진 대회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 다음 달 5일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통신에 특화된 AI 모델을 대상으로 80~100명의 평가단이 해커 역할로 참여해 AI의 ▲편향성 ▲환각 ▲기타 취약점 등을 찾아낸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소형 언어모델(sLLM)인 익시젠을 통해 챌린지에 참여한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대형 언어모델(LLM)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및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활용해 네트워크(NW) 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등을 다양한 AI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한컴,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공공 클라우드 공략"

한글과컴퓨터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모델이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한컴독스를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하는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협업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국가정보원의 보안 인증 체계인 국가망보안체계(N²SF)를 충족하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컴독스를 제공하며 B2G·B2B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공공·교육 분야의 기존 고객에게 안전하고 확장성 높은 웹 기반 SaaS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공공기관이 국가 보안 기준을 준수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문서 작성과 협업이 가능한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에이닷 비즈 HR' 도입…"AI 채용 혁신 효과 입증"

SK C&C는 신입 및 주니어 탤런트(저연차 경력직) 채용 과정에 '에이닷 비즈(A.Biz) HR'을 전면 도입, 채용 프로세스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닷 비즈 HR은 SK텔레콤과 공동 개발 중인 '에이닷 비즈' 서비스의 첫 번째 성과물이다. 현재 SK C&C와 SK텔레콤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AI 기반 업무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CBT에서는 회의실 예약, 회의록 작성 등 일상적인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와 법무, 세무, PR, HR 등 전문 업무에 특화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 두 가지 버전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테스트한다. 이번 CBT에 앞서 SK C&C는 에이닷 비즈 HR을 실제 채용 과정에 적용, 기존 채용 프로세스 대비 평가 효율성과 평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SK C&C는 연내 AI 인재 탐색 및 추천 기능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테크타카와 '물류 자동화 사업' MOU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글로벌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와 함께 글로벌 물류 로봇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물류 자동화 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물류센터 현장에 최적화된 운영 솔루션을 제공,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출고 효율 극대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소형물류로봇 'RBM-S100' 5대를 테크타카에 납품해 사전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내로 30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RBM-S100는 a와 b타입 2가지 모델로 구성됐으며, a타입 기준 최대 120kg까지 적재, 운반할 수 있다. 크기는 a타입 기준 가로 510mm, 세로 510mm, 높이 1250mm의 소형 사이즈로 제작됐다, 3D 라이다 기술이 적용돼 로봇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물류 업체 및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로봇을 개발,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주포차' 전국 확대"

LG헬로비전은 지역 정치인과 주민의 친근한 소통을 연결하는 '주주포차' 유튜브 콘텐츠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주포차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포장마차'로, 지역 지자체장과 의원들이 포차 손님으로 방문해 친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LG헬로비전은 주주포차에 전국의 지역 정치인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각 지역별 현안을 집중 분석하고, 지역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해결하는 '지역 필수 매체'라는 인식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방송은 유튜브로 공개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중앙정치와는 차별화된 우리 지역 정책 이야기뿐만 아니라, 진솔하면서도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심지훈 LG헬로비전 뉴스보도총국장은 "주주포차가 지역 정치와 주민을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S, 세계 첫 토포컨덕터 기반 양자 프로세서 '마요라나 1'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세계 최초로 토포컨덕터 기반 양자 프로세서인 '마요라나 1'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손바닥 크기의 마요라나 1은 MS가 개발한 토폴로지 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양자 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를 단일 프로세서에 100만개 이상 집적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고, 오류 저항성을 하드웨어에 갖춘 내결함성 구조로 안정적인 양자 연산이 가능하다. 또 디지털 방식으로 큐비트를 제어할 수 있어 신뢰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MS 연구진은 반도체인 인듐비소와 초전도체인 알루미늄을 원자 단위에서 정밀하게 결합해 토포컨덕터라는 완전히 새로운 재료 스택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토포컨덕터는 극저온에서 토폴로지 초전도성을 유지하면서 고체·액체·기체와는 다른 토폴로지 상태를 형성한다. 특히 이 물질은 새로운 양자 입자인 마요라나 입자를 관찰하고 제어해 초소형·초고속·고안정 큐비트를 생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재료라는 게 MS의 설명이다.
◆워크데이 "韓 기업 80%, '데이터 기반 HR' 결정에 AI 활용"

기업의 인사 및 재무관리를 지원하는 선도적 솔루션 제공기업 워크데이는 한국 기업 HR 리더들이 관련 인사이트를 얻고 업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전략을 수립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치열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 같은 변화는 사람을 조직의 전략과 의사 결정 중심에 두고, 인재 관리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고 워크데이 측은 설명했다.'포에버 포워드 HR 리더(The Forever Forward HR Leader)'라는 워크데이의 이번 조사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 대기업에 종사하는 1515명 비즈니스 리더 및 HR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한국에서는 150명이 참여했다.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 80% 가량이 HR 업무 수행과 인재 관리 프로세스 단순화를 위해 AI 및 머신러닝(ML)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에서 이 같은 수치는 아세안국가(88%)보다 낮지만 북아시아(72%), 호주·뉴질랜드(70%), 일본(48%)보다 높은 수준이다.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오늘날의 역동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한국 기업은 HR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힘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뿐만 아니라 최고의 인재를 유치, 육성, 유지하기 위한 귀중한 인사이트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사람에게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향후 혁신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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