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비용 효율화로 이익 '쑥'
작년 영업익 2209억…전년 대비 78%↑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하이트진로의 작년 영업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매출액 확대와 함께 판관비 등 고정비 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매출액이 2조5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맥주 신제품인 테라 라이트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연착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209억원과 1057억원으로 각각 78.3%, 197.7% 증가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마케팅비용 효율화 등이 어우러진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이트진로는 앞서 2023년 켈리 출시와 함께 마케팅비용을 크게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후퇴하는 쓴맛을 봤다. 당시 영업이익은 1239억원으로 2022년 대비 35% 크게 감소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작년부터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 중심 경영을 이어갔다. 실제 이 회사의 작년 3분기 말 누적기준 광고선전비는 15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945억원) 대비 20% 감소한 수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감소에 따라 이익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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