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호세 무뇨스 후임
닛산·GM 등 30년 車업계 경력…2022년부터 HMA 법인장, 판매 신기록 성과
랜디 파커 신임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제공=현대차)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을 임명했다.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사장의 후임이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파커 신임 본부장은 무뇨스 사장에 이어 북미권역본부를 이끌게 된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 특히 파커 본부장은 기존에 맡았던 현대차 HMA 법인장을 겸임하게 된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운영업무와 앨라배마, 조지아주공장의 생산시설 감독 등을 맡고 있다.


파커 본부장은 HMA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현대차에 합류해 판매 부문 부사장을 맡은 파커 본부장은 2021년 2월 수석 부사장에 올랐다. 특히 2022년 8월 현대차 HMA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는데, 이 시기 현대차는 3년 연속 소매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30년 이상의 자동차 업계 경험을 가지고 있는 파커 본부장은 현대차에 합류하기 전 일본 닛산 인피니티 북미법인의 부사장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근무했다. 제너럴 모터스(GM), GMAC 등에서도 여러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파커 본부장은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북미 사업을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뛰어난 제품을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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