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부사장 승진
삼양라운드스퀘어, 정기임원인사 단행…상무 3명 승진·상무보 5명 신규 선임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가 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작년 삼양식품의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견인했다는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삼양식품의 역대 최대 실적과 불닭 브랜드 연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성과 아래 핵심 기여자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메가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 브랜드의 성공 과정에 견인한 인재를 중용하고 글로벌시장 확대와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뒀다.


이번 인사에서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기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김 대표는 지난 해 삼양식품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적극적인 품질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수출 물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크게 견인했다. 김 대표는 내년 밀양 2공장을 안정적으로 준공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 등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중국시장을 겨냥해 현지화 마케팅,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다각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며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법인장은 향후 중국시장 내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상무 승진은 총 3명이다. ▲신용식 삼양아메리카 법인장 ▲이병훈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이다. 


우선 신 삼양아메리카 법인장은 미주 지역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이끌어내며 그룹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 삼양식품 식품연구소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타겟 신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최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은 그룹 리브랜딩을 주도하고 글로벌향 불닭 마케팅을 통해 팬덤 중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상무보로는 ▲김경동 삼양스퀘어팩 대표이사 ▲김용호 삼양식품 유통영업부문장 ▲김진공 삼양식품 AMEA 세일즈부문장 ▲오승용 삼양식품 밀양공장장 ▲원주연 삼양식품 스프1팀장 등이 새롭게 선임됐다. 이들은 각각 식품패키징 역량 강화, 국내 영업 효율성 개선, 글로벌 영업망 확대, 밀양1공장 안정화, 불닭 브랜드 연구개발 등의 공을 세웠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올해의 우수한 성과·기여도를 인정함과 동시에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했다"며 "2025년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불닭 브랜드를 비롯해 그룹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입체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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