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쌍용건설은 지난 10일 '바타 국제공항'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요인과 내외빈, 바타 시민들이 참석했고 쌍용건설을 대표해서 글로벌세아 그룹 김기명 부회장과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도기니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제56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아 대륙에 거주하는 적도기니 국민은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은 아름답고 장엄한 공항을 우리에게 다시 선사했고 이 나라 건설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기준을 제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바타는 적도기니의 아프리카 서부 지역에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제2의 도시로 대륙으로 이어지는 관문 역할을 한다. 이번에 준공한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 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승객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접속도로 등으로 구성되고 수하물 처리시설, 탑승교 등 제반 시설을 포함해 36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해당 공사는 시공사가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디자인 앤드 빌드(Design & Build)와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수주한 현장이다. 설계는 희림건축, 감리는 프랑스 CIEC사와 협업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시공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주요 진출국 외 코스타리카와 중남미 등 신시장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건설 명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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