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ON]
LIG넥스원,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완료 外

◆LIG넥스원,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완료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LIG넥스원은 29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 Corp)의 총지분 중 60%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기업인수목적기업 LNGR LLC를 설립해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하였으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투자 승인을 비롯한 모든 투자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고스트로보틱스의 총지분 5540억원(4억달러) 가운데 3320억원(2억4000만달러)에 해당하는 지분 60%를 확보했다. 2015년 美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대표적인 제품 '비전60'은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임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장비를 탑재할 수 있고, 손상된 부품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수리가 가능하도록 부위별 분리가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적용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830억 규모 선박 유지보수 계약


HD현대마린솔루션은 29일 유럽 소재 선사와 6000만달러(830억원) 규모의 선박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 공급 계약(LT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일 거래 기준,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9년까지 해당 선사 선단 소속 38척의 선박에 부품 및 기자재를 공급하고 전담 엔지니어를 통해 안정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선사 및 선주들은 LTSA를 통해 부품 교체, 수리,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해 선박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부품 및 기자재에 대한 미래수요를 예측하고 재고 물량을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활용하는 한편, LTSA 전담 조직과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려아연, 종로 그랑서울서 미래 50년 여정 시작 


고려아연은 기존 논현동 사옥을 떠나 오늘(29일)부터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400여 명에 이르는 고려아연 본사와 계열사 직원은 그랑서울 빌딩 15층부터 19층까지 4.5개 층을 사용할 방침이다. 지난 50년간 세계 최고의 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우뚝 선 고려아연은 새로운 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더 해 새로운 50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서린상사와 켐코, 한국전구체주식회사 등 고려아연의 핵심 계열사들이 이전을 진행했으며, 고려아연 본사까지 같은 건물로 옮겨가면서 계열사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서린상사의 경우 고려아연 영업팀과 서린상사의 해외영업팀을 같은 층에 근무하도록 배치해 시너지 극대화를 꾀한다. 한편 고려아연은 오는 8월1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하루 전인 31일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에서 창립 50주년 사내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고려아연의 지난 50년간 역사를 뒤돌아보고, 미래 50년을 이끌 새로운 미션과 핵심가치를 임직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KCC, 페인트 업계 최초 18리터 원형캔 뚜껑 개선


KCC는 도장 업무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인트 업계 최초로 18리터 원형캔(라운드캔) 뚜껑(커버)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KCC는 18리터 페인트 원형캔을 생산하는 협력업체 OJC와 손잡고 ▲캔을 밀봉하기 위한 뚜껑의 날개 수를 16개에서 12개로 줄이고 ▲날개에 홈(리브)를 추가해 개봉 효율을 증대시켰으며 ▲날개 끝을 말아 올리는 커링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번 18리터 원형캔 뚜껑 개선은 KCC가 지난 해 하반기 현장에서 뚜껑을 여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을 청취하면서 시작됐다. KCC는 제품 밀봉을 위한 날개 16개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결국 OJC와 협업해 도료(페인트)가 세지 않는 밀봉성을 유지하면서 뚜껑의 날개수를 줄였다. 또, 보다 쉬운 개봉을 위해 날개 홈까지 추가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KCC와 OJC는 날개수를 줄이는 것과 함께 각 날개를 들어 올리기 쉽도록 홈(리브)을 추가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기존에는 밀착돼 있는 날개와 통 사이를 헤라(뒤집개) 등으로 벌려 들어 올렸으나 홈을 추가함에 따라 홈에 헤라나 드라이브를 걸어 간편하게 날개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SK엔무브, 여름 맞이 '열 받아? 안 받아!' 광고 200만뷰 


SK엔무브는 '플루이드 테크놀로지'편, '윤활유'편, '액침냉각'편 등 3편의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한 결과, 누적 조회수 264만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플루이드(Fluid)는 액체와 기체를 아우르는 용어로 형상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흐르는 성질이 특징이다. 이중 '플루이드 테크놀로지'편은 조회수 130만을 돌파하면서 인기 광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광고의 컨셉은 배우 공유와 이동욱이 주고받는 '열 받아? 안 받아!'다. SK엔무브의 플루이드가 전기차 전용 윤활유, 데이터센터 냉각 및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루이드로 활약하며 열관리 효율을 높이는 점을 두 배우의 '티키타카(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재치 있게 풀어냈다. 또한 플루이드를 상징하는 시원한 풀장에서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두 배우의 모습은 플루이드로 온도를 낮추는 전기차와 데이터센터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에쓰오일, 도루코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진행


에쓰오일은 면도기 및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인 도루코(DORCO)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품질중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S-OIL과 면도날 품질로 유명한 도루코가 만난 것이다. 캐릭터 '구도일'이 도루코 면도기를 사용하면서 벌어지는 반전 스토리와 유머 코드를 담은 2D 애니메이션 '도루코 육상대회! 달려라 도일!'은 S-OIL 유튜브(구도일)와 인스타그램, 도루코 공식몰(네이버스토어 도루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쓰오일과 도루코DML 콜라보 이벤트는 에쓰-오일 인스타그램에서 7월 29일부터 8월 19일까지 팔로워 대상으로 영상댓글 추첨방식(총 180명)으로 진행되며, 도루코 PACE 3D Motion 일루미네이팅 세트, 마이셰프 세븐티즈 프라이팬 28cm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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