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상승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통합(SI)·IT아웃소싱(ITO)·차량 소프트웨어(SW)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효과로 풀이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올 2분기 6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81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8%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2분기 SI 부문 매출이 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었다. 모셔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및 기아 차세대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 등 신규 계약 수주로 역대 매출을 올렸다.
또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전기차 신공장에 IT시스템·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현대차 차세대 ERP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신사업이 두각을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분기 ITO 부문 매출(3726억원)도 7.2% 증가했다. 현대차 미국 조지아 신공장 대상 IT 인프라 구축 및 미주지역 커넥티드 카 서비스(CCS) 인프라 확장 공급 등 해외 ITO 수요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차량 SW 부문 매출은 214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9.8% 늘었다. 내비게이션 SW 탑재율이 증가하고 완성차의 고사양화로 평균판매단가(ASP)가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클라우드·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국내·외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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