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ON]
롯데이노베이트,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출시 外

◆롯데이노베이트, '자율 주행' 보안·안전 로봇 출시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 2024'에서 자사가 개발한 자율 주행 보안·안전 로봇 '두루아이(DOOROOEYE)'를 최초로 선보인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으로 제작된 두루아이는 공장과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 보안 및 안전 이상 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월부터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 및 시장공략을 준비해 왔다. 구체적으로 카메라 기반 열화상, 가스, 객체 감지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에 구현할 수 있는 관제서비스 등을 고도화했다. '두루아이'는 이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인력과 연계, 운영될 경우 보안·안전 공백을 최소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두루아이를 통해 고객의 시설 안전 뿐만 아니라 화재 등을 초기에 확인해 근로자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컨설팅 중심의 보안분야에서 물리보안과 안전 분야까지 당사의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조선, 5만톤급 LNG 석유화학제품운반선 첫 인도

케이조선이 친환경 선박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케이조선은 16일 5만톤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Tanker) 시장에선 누적 240척 이상을 인도하며 압도적 입지를 구축했지만, LNG 이중연료 추진 MR Tanker 인도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기존 선박은 선박용 연료유를 사용해 운항했지만, 이번에 인도된 선박 경우 LNG와 선박용 연료유를 동시에 사용하므로 경제적인 데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축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2021년 10월 계약이 체결, 지난해 6월부터 본격 건조가 시작됐다. 선박 이름은 '아크릭턴(ARCTIC TERN)'으로 명명됐으며 길이 182.9M, 넓이 32.2M, 깊이 19.1M로 최고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KAI, '우주 올림픽'에 韓 대표 앵커기업으로 참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에 국내 대표 앵커기업으로 참여해 국내 우주 기술력을 알린다. '우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COSPAR 학술총회는 전 세계 우주과학분야 권위자들과 각국 우주개발 전문가들이 우주 연구의 발전과 협력을 논하는 우주과학분야 최대 학술행사로, 국내에선 처음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서 KAI는 강구영 사장이 기조발표에 참여하고 각종 주제발표와 논문발표는 물론 현재와 미래의 주요 우주사업 플랫폼을 선보였다. 강 사장은 지난 15일 개회식날 진행된 특별 세션에서 기조발표를 통해 KAI가 준비 중인 우주 인프라와 국내외 협력방안, 인공지능(AI) 연구개발센터 등 우주사업 확대 전략을 소개했으며 관련 연구기관,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KAI는 차세대 중형위성과 다목적 실용위성, 초소형 SAR위성 등 대표 제품군과 함께 태양 측면 관측에 활용될 L4 탐사선 모형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회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다양한 우주개발 선진국 및 주도 업체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공동개발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전자영수증 탄소포인트 발급고객 전년比 80% ↑

에쓰오일은 정유사 최초로 도입한 전자영수증과 연계해 탄소중립포인트를 발급한 고객이 지난해 2만8000명에서 최근 5만명을 넘어서며 1년 만에 8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해당 제도는 한국환경공단과 협업으로 발급 1건당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발급해 주는 생활 실천형 친환경 캠페인이다. 에쓰오일은 주유관리 전용 앱인 'MY S-OIL'을 통해 탄소중립포인트 적립을 지원하며,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주유소도 지난해 3월 351개소에서 현재 약 1200개소로 늘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종이영수증 1장을 줄일 때마다 1.7g의 탄소배출 저감과 0.7g의 쓰레기 배출량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객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또 앱을 통해 전자영수증을 관리하므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전자영수증 이용을 지속 확대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고객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할 방침이다.


◆DS단석 'UNGC' 가입 "ESG경영 강화"

DS단석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국제협약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UNGC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반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및 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니셔티브로, 전 세계 167개국 2만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DS단석은 지속가능성 확보 차원에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원순환 사업(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과 탄소저감 노력 등을 통해 기후위기 해결에 주력 중이란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가입을 통해 매년 이행보고서(CoP) 제출함으로써 ESG 경영 이행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UNGC의 목표 달성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DS단석은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중화학 ON 309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