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베이징 모터쇼 참가…中시장공략 박차
이달 25일 '2024 오토차이나' 개막…BYD·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영업 전개
현대모비스가 오는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마련할 부스 조감도. (제공=현대모비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베이징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해외 수주 성과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미 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80여개 업체가 사전 고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470여명의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모두 14종이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는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부품관이 아닌 완성차관 바로 옆 야외 공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지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인접한 위치에 전시장과 개별 미팅 공간을 확보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잠재적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사업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며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기획부터 개발, 수주 이후 양산에 이르는 전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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