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4.7억 달러 규모 IPO 추진하는 이보타
최대 2억 1000만 달러 자금 조달한다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9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이보타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대규모 자금 조달 기대하는 이보타


디지털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인 이보타(Ibotta)가 기업공개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이보타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업은 250만 주를 주당 76~84달러에 발행할 계획입니다. 최대 2억 1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또 브라이언 리치 CEO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은 기존 주식 312만 5000주를 신규 투자자에게 넘기게 됩니다. 즉, IPO의 최대 규모는 4억 7250만 달러가 됩니다.


2019년 이보타는 코흐 인더스트리의 투자 유닛인 코흐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가 주도한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에서 1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코흐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는 여전히 이보타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인데요. IPO 이후 이보타의 주식(class A) 약 16%를 보유하게 됩니다. 지분 5% 이상을 매입할 권리를 보유한 월마트도 주요 주주 중 하나이고요.


다만 이보타 경영권은 CEO인 브라이언 리치가 확고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리치 CEO는 회사의 클래스 B 주식을 전량 소유하고 있는데요. 이 종류의 주식은 클래스 A보다 확연히 높은 의결권이 부여되어 있죠. IPO 이후 리치는 약 70%의 의결권을 갖게 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보타


이보타는 2023년 3억 2000만 달러의 매출과 3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2022년도의 2억 1100만 달러 매출과 5500만 달러의 순손실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성장입니다.


이보타의 고객 라인업은 엄청난데요. 이 기업은 코카콜라, 홀마크, 월풀 등을 포함한 2400개 이상의 브랜드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객 기업들은 이보타 플랫폼을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를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마케팅합니다. 이보타는 기업 고객들로부터 수수료, 광고 판매, 유지 관리 수수료, 인플루언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익을 얻습니다.


이보타의 IPO는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담당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보타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며, 티커는 IBT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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