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역 자이 헤리티지' 본PF 전환…상반기 분양·착공
900억 규모 ABSTB 발행…시공사 GS건설, 총 769가구 건립 계획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3일 16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조감도. (제공=GS건설)


[딜사이트 김현진 기자] 경기도 여주시에서 추진 중인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 아파트 개발사업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성공했다.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900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것이다. 7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으로 본PF 전환 작업을 마친 만큼 올해 상반기 분양과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여주시 공동주택 개발사업 주체인 엘에스디는 최근 9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자금 조달은 2개의 SPC를 통해 이뤄진다. 시행사인 엘에스디에 대출을 실행하는 SPC는 블랙홀스제오차다. 또 블랙홀스제오차에 대한 900억원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히로인제오차라는 SPC가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구조다.


히로인제오차는 지난달 29일 874억원 한도의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총 35회차로 구성된 해당 ABSTB는 오는 7월1일 발행 예정인 3회차 ABSTB부터 발행한도를 9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마지막 회차인 35회차 ABSTB의 만기일은 2027년 12월29일이다.


유동화증권 발행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대출채권 매입과 자금보충 및 사모사채 인수 의무를 제공한다.


경기도 여주시 공동주택 개발사업 시공사는 GS건설로 단지명은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다. 지하 2층~지상 27층 8개동 총 76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59㎡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99㎡A 52가구 ▲99㎡B 52가구 ▲136㎡P(펜트하우스) 2가구로 구성된다.


시행사인 엘에스디는 이케이디제구차라는 SPC를 통해 브릿지론을 조달했다. 조달 규모는 319억원이다. 최근 본PF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일정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GS건설은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를 오는 5월 분양 및 착공을 진행할 계획이다. 책임준공기한이 대출실행일로부터 43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예상 준공 시기는 2027년 10월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자금 조달 시장이 경색 국면을 지속하며 본PF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많다"며 "본PF 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사업추진이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