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운용, 서울대기술지주와 벤처기업 투자·발굴
올 상반기 결성할 벤처투자조합 공동운용 등 협력체계 구축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왼쪽부터)와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라이프자산운용)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라이프자산운용이 서울대기술지주회사와 손잡고 벤처기업 투자·발굴에 나선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서울대기술지주회사와 4일 'SNU-LIFE 미션벤처투자조합 1호' 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당 벤처투자조합의 공동업무집행사원(Co-Gp)을 맡기로 했다.


양 기관은 공동투자를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신규 유망 사업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화에 협력한다. 라이프운용은 향후 서울대기술지주가 선행 투자한 회사 및 투자 예정인 기업에 공동 투자 및 후속 투자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와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서울대기술지주는 인류의 생존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라이프와 뜻이 맞음에 기쁘다"며 "서울대기술지주의 첫번째 Co-GP 사례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라이프자산운용이 보유한 상장기업 및 Pre-IPO기업 투자의 오랜 경험과 자본시장 노하우를 활용해 스타트업 비즈니스 확장과 펀딩을 도울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발굴부터 성장, 회수, 재투자에 이르는 생애주기로 확장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기술지주는 서울대가 보유한 우수 기술, 인력,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창업과 투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설립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고 지난해 51개 기업에 약 161억원을 투자했다.


라이프자산운용은 가치투자 1세대로 꼽히는 이채원 이사회 의장과 강대권, 남두우 공동대표가 이끄는 회사다. 대주주와 일반 주주의 이익을 일치시키는 주주 협력주의를 주된 전략으로 하고 있다. 현재 9560억원을 운용(AUM)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시장 평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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