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1'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사업, 삼파전 압축
위벤처스·인터밸류파트너스·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한자리 놓고 경쟁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6일 17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올해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사업 경쟁률을 13대 1에서 3대 1로 압축했다. 위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등 세 곳을 숏리스트(적격후보)로 추렸다. 이달 중 2차 심의를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GP) 1곳을 낙점할 예정이다.


16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태펀드 특허계정 8월 수시 출자사업 선정결과'를 게재했다. 제안서를 접수한 운용사 13곳 가운데 3곳이 바늘구멍을 통과했다. 위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가 한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은 209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모태펀드 출자금은 125억원으로 최대 60%를 책임지는 수준이다. 결성시한은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부득이한 경우 협의를 통해 3개월 이내 연장 가능하다.


주목적 투자처는 특허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하면 된다. 단, 투자한 자금의 일부(투자금액의 5% 또는 3000만원 중 적은 금액)는 투자 기업의 지식재산권(IP) 창출·보강·분쟁 대응에 사용해야 한다.


펀드 투자 기간은 2년, 존속기간은 5년 이상이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3% 이상이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한다. 


관리보수는 유동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관리보수율을 0.1% 포인트 하향할 경우 반대급부로 성과보수 지급률을 2% 포인트 상향할 수 있는 구조다. 관리보수율은 최대 0.5% 포인트 하향할 수 있고, 이 경우 성과보수 지급률은 10% 포인트 높아진다.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자사업은 올들어 꾸준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한 수시 출자사업에서 7.5대 1, 이번 8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차 정시 출자사업(최고 3대 1)이나 2021년 8월 수시 출자사업(6대 1) 때보다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한편 올해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선 인라이트벤처스-KDB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Co-GP)과 지유투자가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두 곳이 각각 펀드를 결성해 327억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합작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출자규모는 17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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