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계열 한강식품, 에코캐피탈 CP 매수
200억 규모…에코캐피탈 운영자금 목적
이 기사는 2023년 09월 25일 18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지주 익산 사옥. (제공=하림지주)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하림지주 자회사인 한강식품이 그룹 계열사 에코캐피탈의 기업어음(CP) 매수에 나섰다.


한강식품은 이달 26일 에코캐피탈이 발행할 200억원 규모의 CP를 매수한다고 25일 공시했다. CP 만기일은 2024년 9월24일이며 할인율은 5.3%다.  


에코캐피탈은 해당 CP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코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회사로 그룹 계열과 연관된 축산대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편 에코캐피탈은 최근 그룹 계열사에 잇따라 CP를 매도하며 운영자금을 마련 중이다. 앞서 올해 3월부터 하림펫푸드(60억원), 5월 주원산오리(60억원), 6월 올품(40억원), 7월 글라이드(50억원), 9월 하림유통(12억원)에 9개월에서 1년 만기의 CP를 팔았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에코캐피탈의 단기CP 발행은 농가 대출지원을 위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CP를 사들인 계열사 입장에서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에 단기유동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 서로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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