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아직은 먼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공장
전기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 우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7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실망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장관이 테슬라의 인도네시아 투자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언급을 했는데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장관(coordinating minister)이 지난 8월 일론 머스크와 2시간 이상 이야기 나눈 것에 대해 "테슬라가 잠시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수 없더라도 문제 없다고 말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는 블룸버그 CEO 포럼에서 "일론 머스크가 세계 경제와 전기 자동차 산업의 공급 과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전기차 생산 기지가 되고 싶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매장된 배터리 관련 주요 광물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함으로써 자국에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광물, 가공, 부품 제조, 조립, 생산 등 일련의 과정을 인도네시아에 뿌리내리게 하고 싶다는 거죠. 인도네시아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시장인데요. 무려 2억 70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약점도 있는데요. 인도네시아의 낮은 평균 소득은 완성차 기업에게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 한참 먼 전기차 인프라도 문제고요. 더 나아가 공급망에서 일할 고급 인력이 충분치 않다는 한계도 지니고 있습니다.


횡보하는 주가


테슬라 주가는 6일(현지시간) 1.78% 하락한 251.92달러를 기록했어요. 최근 1개월 동안 주가는 0.19% 소폭 올랐을 뿐입니다. 주가가 횡보하고 있다는 의미죠. 전기차 스타트업의 대표 주자인 루시드와 리비안의 주가도 6일 각각 2.54%와 0.56%씩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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