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와이홀딩스, SBS미디어넷 투자사업부문 분할합병
경영효율화·사업경쟁력 강화 목적
이 기사는 2023년 08월 29일 13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그룹 여의도 사옥. (제공=태영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티와이홀딩스가 SBS미디어넷의 자회사를 분할합병한다. 미디어사업과 디지털마케팅·커머스 사업을 분할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SBS미디어넷의 자회사 SBS디앤피를 'SBS미디어넷 투자사업부문'으로 분할하고 이 회사를 다시 티와이홀딩스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존속회사의 자회사 DMC미디어 역시 SBS미디어넷 투자사업부문 산하로 편입돼 티와이홀딩스로 흡수합병한다. SBS미디어넷은 티와이홀딩스가 지분 91.7%를 보유한 종속회사다.


티와이홀딩스와 SBS미디어넷의 분할합병 비율은 1:5.16이다. 다만 신주를 발행하지 않으면서 합병 이후에도 티와이홀딩스의 지분구조는 그대로 유지한다. 티와이홀딩스의 최대주주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과 그의 특수관계인은 현재 회사의 지분 38.3%를 보유 중이다.


이번에 분할합병된 DMC미디어와 SBS디앤피는 SBS미디어넷의 디지털마케팅과 커머스사업을 담당하던 회사다. 미디어사업과 마케팅·커머스사업을 분리하도록 조직을 개편하는 것이 경영 효율성 재고와 사업역량 강화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합병이 티와이홀딩스의 새로운 사업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분할회사의 지분을 그대로 인수하기에 DMC미디어와 SBS디앤피에서 발생하는 수익 중 일부를 배당으로 얻을 뿐이다.


티와이홀딩스 관계자는 "회사가 DMC미디어와 SBS디앤피를 직접 흡수합병한 것이 아니기에 회사가 수익 전액을 배당으로 벌어들이는 구조는 유지한다"며 "현재 추진 중이거나 분할합병 완료 후 계획 중인 회사의 구조 개편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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