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시동 거는 인텔 파운드리의 1.8나노
에릭슨과 5G 반도체 생산 파트너십 맺어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6일 08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인텔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늘어나는 협력사


한때 '반도체 황제'라 불리던 인텔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TSMC, 삼성전자 등에게 밀려나면서 과거의 위상을 많이 잃었는데요. 파운드리 분야에서의 재도약을 위해 이 기업은 20A(2나노급) 및 18A(1.8나노급) 공정을 개발할 것이라 야심 차게 발표한 바 있어요. 그리고 이 노력이 조금씩 빛을 보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인텔은 스웨덴 통신 장비 제조 기업인 에릭슨의 5G 네트워크를 위한 커스텀 반도체를 제조할 예정이라 밝혔어요. 18A 공정을 활용해서 말이죠. 구체적인 개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025년부터 18A 공정 양산에 나설 것이라 말한 인텔의 과거 발언을 고려하면 그 즈음이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인텔은 앞서 18일(현지시간)에도 미국 국방부의 RAMP-C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잉 및 노스롭 그루먼과 방위 산업에 쓰일 18A 공정 반도체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ARM과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고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꾸준히 협력사를 늘려나가는 모습입니다.


파운드리 한판 뒤집기 가능할까?


ARM과 파트너십도 맺고 고객사도 하나씩 늘어가는 인텔이지만, 이것이 당장 인텔 파운드리의 시장 점유율을 극적으로 높이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파운드리 패권을 가져오려면 애플, 엔비디아, AMD 등 업계의 '큰 손'들로부터 계약을 따 내야 합니다. 현재는 TSMC가 이들의 주문을 꽉 잡고 있죠.


주가는 어때?


인텔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1.40% 상승한 34.1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애널리스트 목표주가


7월 18일 씨티그룹 34달러

6월 22일 제프리스 35달러

6월 16일 모건스탠리 38달러

4월 28일 웰스파고 32달러

4월 28일 바클레이즈 3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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