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스틱 등 혁신성장펀드 GP 8곳 낙점
성장지원펀드선 에이티넘인베스트·어펄마캐피탈 선정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6일 15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혁신성장펀드(혁신산업펀드) 출자사업에서 8곳의 위탁운용사(GP)가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성장지원펀드 부문에선 2곳의 GP가 자펀드 위탁운용 자격을 따냈다.


성장금융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성장펀드 2023년 1차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공고했다. 심사를 거쳐 혁신산업(소형) 부문 5곳, 혁신산업(중형) 부문 3곳, 성장지원(대형) 부문 2곳의 위탁운용사를 각각 낙점했다.


혁신성장펀드는 산업은행이 3000억원, 정부(재정모펀드)가 1536억원씩 출자해 총 4536억원을 내려주는 형태로 설계됐다.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중형 분야에 2376억원, 성장금융이 주관하는 소형 분야에 2160억원을 배정했다. 성장지원펀드는 정부재정(300억원)과 산업은행(2900억원) 자금으로 결성한 모펀드다. 이를 토대로 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 2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성장금융이 주관하는 소형 분야에선 ▲스톤브릿지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아이비케이캐피탈 ▲엘엑스인베스트먼트-중소기업은행(이하 Co-GP) 등 5곳이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이들 운용사는 약 400억원을 출자 받아 1200억원 이상 규모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성장금융 출자비율은 심사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33~38% 안팎이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중형 분야에선 ▲비엔더블유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 위탁운용사로 낙점됐다. 제안서 접수 당시 가장 높은 경쟁률(5대 1)을 기록한 격전지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이들 운용사는 792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밑천 삼아 최소 2200억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산업은행 출자비율은 최대 36% 수준이다.


제안서 접수 당시 1대 1 경쟁률을 기록한 성장지원 부문에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가 나란히 최종 관문을 넘었다. 이들 운용사는 성장지원펀드로부터약 1600억원의 출자를 받아 각각 5000억원 이상 규모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GP 지위를 따낸 운용사는 반드시 오는 12월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결성시한 연장이 불가능한 조건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10년, 투자기간은 5년으로 동일하다. 존속기간은 1년씩 2회 연장 가능하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은 혁신산업펀드가 내부수익률(IRR) 7% 이상, 성장지원펀드가 8% 이상이다. 초과수익의 20%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지급한다.

(출처=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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