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K배터리로 수주잔고 1조 넘겨
"K배터리 등 非디스플레이 사업 강화할 것"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에스에프에이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58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1조325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말 대비 37% 늘어났다.


에스에프에이는 크게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사업 등을 영위한다. 에스에프에이가 지난 1분기 동안 체결한 이차전지 수주 규모는 3597억원, 디스플레이 수주 규모는 1612억원이다.


1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 6% 증가했다. 특히 이차전지 부문 매출은 가파른 업황 성장세에 힘입어 가장 큰 매출 규모를 나타냈다. 이차전지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3.02% 성장한 1319억원을 나타냈다. 이밖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각각 326억원, 311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종속회사인 SFA반도체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 줄어든 1172억원을 나타냈다. 주된 원인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 장기화다.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는 "지난 3월 전극공정 장비 기업 씨아이에스 인수를 통해 이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비(非)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한 더 큰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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