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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작년 두 자릿수 성장 '好好'
유범종 기자
2023.02.09 17:27:39
작년 매장 932개 확대…2021년 대비 매출 12.3%↑·영업익 30%↑
충청북도 진천군에 소재한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 (제공=BGF리테일)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BGF리테일이 작년 외부환경 악화에도 매출과 수익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통한 점포수 확대가 주효했다. BGF리테일은 올해도 신규상품 라인업 다양화와 온라인서비스 강화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9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 7조6158억원, 영업이익 259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3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4.7% 대폭 늘어난 1988억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 측은 "차별화된 상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식품과 가공식품 영역 매출 구성비를 확대하고 상품 이익률이 커진 부분이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2022년 경영실적. (출처=금융감독원 공시)

실제 BGF리테일의 작년 상품 구성비를 보면 담배 비중이 줄어든 대신 가공식품과 비식품이 확대됐다. 작년 말 기준 전체 상품 비중에서 가공식품은 전년대비 0.3%포인트 늘어난 41.8%, 비식품 비중은 1%포인트 늘어난 6.6%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담배의 경우 1.7%포인트가 떨어진 37.8%에 그쳤다. 담배는 세금이 약 73.8%, 마진은 9.3%에 그쳐 실질적인 수익은 크지 않은 대표적인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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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매장수 확대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BGF리테일의 작년 국내 총 매장 수는 1만6787개로 전년보다 932개가 늘어났다. 이는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모두 보탬이 됐다.


BGF리테일은 올해도 양적·질적 가맹사업 성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가정간편식(HMR) 등 신규상품 확대로 라인업을 다양화해 점포 경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O4O) 서비스 확대를 통한 고객 유인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O4O란 온라인에서 축적한 기업의 데이터를 상품 조달과 큐레이션 등에 적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가맹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라며 "특히 고객을 위한 온·오프라인 원스톱 쇼핑 생태계 확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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