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매 확대로 세아창원특수강은 그룹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022년 연간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 164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2% 증가한 4조3882억원을 기록했다.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연계한 판매 단가 인상으로 연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요인과 코로나 지속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악재가 겹치면서 주요 자회사의 일회성 설비 이슈가 발생했다. 또, 화물연대 파업도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특수강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매 확대 전략과 탄력적인 판매가격 정책으로 일부 수익을 방어했다.

실제, 세아창원특수강은 세아그룹 편입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매출 1조8477억원, 영업이익 116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7.3%, 15.2% 증가했다. 고부가제품 판매 증가와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강화할 수 있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장기화되면서 올해 리스크 방어에 주력을 다할 방침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에너지 비용 등 제조 원가 추가 상승 전망에 따라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원가 절감 극대화를 통한 수익성 방어에 나설 것"이라며 "특수강(전기차,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스테인리스(수소),CASK(원전),특수합금(Ni-Alloy), 알루미늄합금(항공방산)등 특수 금속 소재의 통합 포트폴리오구축 및 사업 시너지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