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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M' 흥행...위믹스 생태계 꿈틀
이규연 기자
2023.02.07 08:13:28
글로벌 출시 엿새 만에 동접자 10만명…위믹스 가격도 1700원대 회복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6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판교 위메이드 사옥.(제공=위메이드)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위메이드가 내놓은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 글로벌 버전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6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M 글로벌 버전이 5일 기준으로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핵심 IP(지식재산권) '미르의전설'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2022년 6월 한국에 출시된 뒤 블록체인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이 올해 1월 31일에 나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M 글로벌 버전의 특징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전작인 '미르4' 글로벌 버전과 '인터게임 이코노미'로 긴밀한 게임 경제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은 게임토큰 '드론'과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를 활용한 P2E(플레이 투 언)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이용자는 게임 내 재화인 흑철을 채광으로 모은 뒤 드론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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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은 드론과 미르4 글로벌 버전의 게임 토큰 '하이드라'를 '디바인 스테이킹 시스템'으로 이름지어진 스테이킹 시스템에 스테이킹하면 보상으로 도그마를 받게 된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가상화폐를 일정 기간 묶어놓는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을 말한다. 


드론과 도그마는 플레이 월렛(옛 위믹스 월렛)을 통해 미르4 글로벌 버전 등 다른 게임에서 쓰는 토큰이나 스테이블 코인(법정화폐 또는 특정 자산 가치와 일대일로 고정된 암호화폐) '위믹스달러'로도 바꿀 수 있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은 출시 당시 아시아(8개), 남미(4개), 북미(1개), 유럽(1개) 등 서버 14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뒤 동시 접속자 수가 늘어나면서 현재는 서버 숫자가 26개까지 증가했다. 


미르M 글로벌 버전이 흥행 시작선을 끊으면서 위믹스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 가격은 1개월 전만 해도 400원대에 머물렀지만 미르M 글로벌 버전이 출시된 1월 31일 기준 900~1000원까지 올랐다. 


그 뒤 2월 2일부터 상승폭이 가팔라졌고 4일 한때는 19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6일 현재는 1600~17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전체 거래량 역시 6일 기준 162억원 규모로 전일 대비 32.26% 증가했다. 


위메이드도 국내 4대 거래소의 위믹스 상장폐지로 기세가 주춤했던 블록체인 사업 다잡기에 힘쓴다. 위메이드는 3월 20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GDC 2023'에 2년 연속 스폰서로 참여해 전체 6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내놓는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GDC 2023 기조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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