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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파키스탄 자회사 1942억에 매각
박휴선 기자
2023.01.16 14:09:59
인수가격 13배로 재매각, PIA로 생산설비 전환
롯데케미칼이 매각하기로 한 파키스탄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 화학 공장 모습. (제공=롯데케미칼)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자회사 '롯데케미칼파키스탄(LCPL)'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다. 기존 인수가격이었던 147억원의 약 13배에 재매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매각 이후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은 생산하지 않는다. 대신 설비를 전환해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에 들어간다.


롯데케미칼은 16일 PTA를 생산하는 해외 자회사인 파키스탄 법인 LCPL 지분 전량인 75.01%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지분은 파키스탄 화학 회사인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가 약 1924억원에 인수한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존 석유화학 제품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테레프랄레이트(PET) 등의 고부가화 추진과 친환경 소재 사업군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페트병 등에 쓰이는 PTA를 연간 50만t(톤)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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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측은 "PTA 사업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확대라는 중장기 비전에 부합하지 않아 비핵심 사업을 벌이는 자회사의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하반기부터 울산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를 전환해 고순도이소프탈산(PIA) 생산에 들어갔다. 회사는 페트,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하는 고부가 제품인 PIA 생산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 매출 50조원을 목표로 잡으며 고부가 스페셜티와 친환경 소재사업에서만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해외 자회사 매각은 '비전 2030' 전략에 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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