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지속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2일 전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한다"며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하고 개선·정비해 위기 속에서도 성장·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임직원에게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자는 것이다.

신 회장은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기업 수준에 맞는 인프라와 프로세스,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 나가야한다"며 "특히 최근 준공한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 신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No.1'을 향해 달려 나가자"고 전했다.

신 회장은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영역 다각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도 밝혔다. 건강기능식품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 사업 등을 고도화해 육성하자는 것이다. 농심은 2020년 종합 건기식 브랜드 '라이필'을 론칭한 뒤 콜라겐과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을 선보여 왔다. 농심은 사업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신 회장은 신년사 말미에서 "창문 밖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며 두려움에 떨지 말고 건강하고 단단한 농심을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을 다시 한번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