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KH그룹의 알펜시아리조트가 스키장 리프트 2호기의 이날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리프트 2호기는 지난 19일 승객 이용 중 작동이 멈추면서 승객 50여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행했다. 리조트 측은 이후 교통안전공단과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의 조사를 마친 뒤 평창군청의 행정 절차에 따라 이날 재가동을 진행했다.

리조트 측은 사고 발생 원인으로 리프트 의자 인입 과정에서의 오작동에 의한 롤러 정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장치 수리와 안전 점검을 마쳤고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피해보상책 마련과 개별 피해 승객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사고 이후 대표이사 및 경영진, 안전관리자가 함께 스키장을 방문해 특별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시설물 동파 예방 및 안전점검, 탑승구 재설장비 관리상태,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며 안전관리체계를 전반을 점검했다. 또 인근 용평리조트와 재난상황 발생 시 상호 공조하여 대응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방규식 알펜시아 리조트 대표는 "알펜시아를 찾는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