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은행은 송 은행장이 차기 광주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으나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자 용퇴를 결정하고 JB금융지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송 은행장은 광주은행 최초 자행 출신으로 은행장에 선출됐다. 그는 2017년 9월 취임 후 5년여 재임기간 동안 소임을 다하며 광주은행을 반석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최근 자회사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송 행장과 현 부행장 중 1명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송 은행장의 용퇴 결정으로 차기 광주은행장에는 최종 후보군에 같이 오른 고병일 부행장이 유력해졌다.

고병일 부행장은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임방울대로 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거쳐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에 올랐다.

광주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JB금융지주 자회사 CEO 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후보를 대상으로 행장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광주은행 최초의 자행 출신 행장에 선임된 송 행장은 2017년 9월 취임 이후 세 차례 연임했다.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