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 지역 상생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임 대표는 6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상생 방안을 묻는 질문에 "지역 상생이나 지역 주민과의 동반 성장이 안되면 생존 자체가 안된다. 최우선 가치는 지역과의 동반성장, 상생"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 어등산관광단지에 쇼핑·문화·레저·엔터에 휴양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광주(가칭)'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쇼핑몰은 이르면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임 대표는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한 실천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확실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아직 광주 복합쇼핑몰 사업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지역 상생과 관련한 기회가 주어지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당장 영업이 가능한 상업시설 중심으로 가는 것보다 광주라는 도시 위상에 걸맞도록 교통적 여건 등을 고려해 어등산관광단지에 출점을 계획했다"며 "쇼핑몰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지역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휴양시설을 구축해 광주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날 증인으로 참석한 bhc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윤종하 부회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과의 상생 협력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추가적으로 어떤 상생 방안이 가능할지 주주로서 깊이 고민해서 가능하면 경영진 측에 의견을 개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