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가 회사내 산업재해 신청 건수가 급증했다는 지적에 향후 산재건수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5일 진행된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학영∙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물류센터내 냉방시설, 쪼개기 채용, 노동자 산업 재해 등에 대한 질문를 받았다.

정 대표는 우선 물류센터 내 냉방시설 구비에 대한 질문에 "냉방기는 전 물류창고에 2만개 가량을 설치했으며 현재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자체 TFT뿐 아니라 전문기관을 통해 연말까지 컨설팅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사율이 높은 쪼개기 채용 행태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현실 노동 현장에서는 원하는 날, 원하는 시간만큼 근무하길 바라는 노동자들이 많다"며 "퇴사율이 높은 것을 유념해 개선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이학영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쿠팡 풀필먼트서비스 산업재해 현황에 대해 지적했다. 이 회사의 올해 8월까지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345건으로 지난해(297건)와 2020년(224건) 전체 승인 건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산재건수와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