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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비중 높은데…" 쌀소비 압박 받은 식품 CEO들
최보람 기자
2022.10.04 17:57:11
野, 4일 농해수위 국감서 국산쌀 사용 당부…'민원'성 질의도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4일 17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장에서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방송 캡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국회가 4일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장에서 CJ제일제당 등 주요 식품사에게 국산 쌀 소비증대를 당부한 것을 두고 업계는 의아하단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제품에 들어가는 국산 쌀 비중이 이미 90%를 훌쩍 넘는 데다 오랜 기간 계약재배 등을 통해 농가와의 상생행보도 이어가고 있는데 국감까지 출석해 '잔소리'를 들었기 때문.


이날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수입산 쌀 사용현황을 묻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당사는 일부 제품에 수입산 쌀을 소량 사용 중"이라며 "작년 기준 국산 쌀은 6만톤, 수입산은 2000톤을 썼다"고 밝혔다. 총 사용량 가운데 96.8%가 국산인 셈이다. 임 부사장은 이어 "쌀 가공품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햇반의 경우 국산 쌀로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부사장과 함께 출석한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도 이와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 나갔다. 박 대표는 "당사는 현재도 국산쌀만 사용한다"며 "추후에도 수입산 쌀을 쓰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전체 쌀 사용량 1만8500톤 가운데 수입산 비중은 1.2%로 극미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산 쌀의 비중이 높다고 강조하면서도 추후 수입비중을 낮출 것을 공언키도 했다. 국감 특성상 의원들의 질의 내용에 반하는 주장을 펼치지 어려운 데다 올 들어 국산 쌀값이 폭락한 데 따른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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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은 "추후 R&D 역량을 강화해 수입산을 국산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 또한 "원가 요인으로 수입산을 사용 중인데 거래처와 협의를 통해 국산 비중을 확대하겠다고"고 답했다.


국산쌀 소비 촉진 당부 후에는 식품회사의 가격 인상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형찬 부사장에게 "CJ제일제당은 즉석밥 시장 점유율 67%를 차지하는 선도사업자인 만큼 회사의 정책이 어려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최근 쌀값이 지속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햇반가격을 7% 인상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임 부사장은 "햇반 제조원가 비중을 보면 쌀은 50% 미만"이라며 "용기 등 포장재, 전기·가스비, 인건비 등이 증가해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농해수위 국감에서는 '민원성'으로 비춰질 수 있는 질의도 나와 국감이 사회문제 등을 비판하는 공개청문회로서의 기능을 망각했단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가 지역구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에게 당진시의 '해나루쌀'을 언급하며 계약농장을 더 확대할 예정은 없는지를 물었다. 임 부사장은 이에 대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상과 함께 안정적 수급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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