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한솔홀딩스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매년 발표하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등급에서 '통합 A'를 받았다.

한솔홀딩스는 ESG 평가 3개 부문 중 사회적 책임(S)과 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A등급을 받고 환경(E) 부문에서 B+를 받아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B+보다 등급이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일반 지주회사 중에서 ESG 등급 A 이상을 받은 회사는 한솔홀딩스를 비롯해 SK, LG, CJ, 아모레퍼시픽그룹 등 8개사뿐"이라며 "A등급의 의미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에서 제시한 체계를 적절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적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솔그룹 내 다른 ESG 평가 대상 상장사들도 지배구조(G)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며 "최근 자본시장에서 비재무적인 영역인 ESG를 중요한 투자지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KCGS는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ESG를 각각 평가한 개별 등급과 이를 종합한 통합등급을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매년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등 900여곳을 대상으로 ESG 등급을 평가하고 있다. 기업이 재무적 위험뿐 아니라 비재무적 위험까지 관리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