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창업주 잃은 롯데그룹株, 안정세 찾았다
김세연 기자
2020.01.20 17:20:24
장초반 최대 10%이상 급등…현 경영체제 낮은 변화 가능성 부각속 상승세 반납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0일 17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롯데그룹주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이후에도 안정세를 보였다. 장 초반 현 경영체제 안정화에 대한 기대가 몰리며 그룹주가 동반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미 신동빈 체제가 공고한 상황에서 신 명예회장의 별세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며 상승세를 반납했다. 


20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롯데그룹주는 전날 고 신격회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개장과 함께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지주는 장 초반 전날보다 11%이상 뛰어오르며 4만원 수준에 육박했다. 주력인 롯데쇼핑과 롯데지주,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5%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K-OTC 에 상장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거래일보다 10%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그룹주의 동반 상승은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이후 지분 상속 추이에 따라 현 경영체제의 변화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신 명예회장은 롯데지주(3.1%)를 포함해 롯데제과(4.48%), 롯데칠성음료(1.3%), 롯데쇼핑(0.93%) 등 약 4046억원(17일 종가기준)가량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광윤사(0.83%), 롯데홀딩스(0.45%), LSI(1.71%), 롯데그린서비스(9.26%), 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20.0%) 등 일본내 그룹 계열사 지분도 2000억원 가량의 보유해 왔다. 


하지만 오후들어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폭이 둔화되며 안정세를 보였다. 롯데지주는 하루동안 298만여주가 거래되며 전날보다 5.74%오른 3만7750원을 기록했다. 그룹주중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0.21% 오른 2만105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케미칼(1.84%)과 롯데정보통신(1.59%)도 1% 이상 상승했고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손해보험은 전날대비 0.17%, 0.51%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장초반 급등세를 주도했던 롯데제과(0.34%), 롯데칠성(0.38%), 롯데정밀화학(0.72%)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관련기사 more
'A급' 롯데글로벌로지스, 연초 회사채 발행 준비

증권업계에서는 신 명에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이어진 급등세에 대해 상속 지분 등에 따른 또 한번 형제의 난 발생 우려나 신동빈 회장 체제의 본격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렸기 때문이로 보고있다. 오후들어 현 경영체제의 변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상승세를 반납한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는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율이 11.71%로 사실상 지주사 장악에 어려움이 없는 데다 지난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주요 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지분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분 상속에 따른 세금부담이 과제일 수 있지만 분납도 가능한 만큼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지분 상속이 롯데그룹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추도기간을 고려할 때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 등 지배구조 개편관련 후속 일정은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연내로 예정된 호텔롯데의 연내 상장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장 초반 상승세를 끌어 내린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 연구원은 "추도기간 등을 감안할 때 호텔롯데의 IPO 등 지배구조 개편관련 후속 일정들이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호텔롯데의 실적이 한한령과 한일간 갈등 여파 속에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상장을 위해서는 이전 도전이 실패했던 2016년 당시의 기업가치(15조원)보다 낮은 수준의 기업가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반기실적이 선전할 경우 하반기 상장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연내 상장을 확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회사채 발행금액 Top10 그룹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