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예능 中 진출…지배구조 개편 연장선 '매수'[대신證]
김회재 연구원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중국판 12회분 시즌 1이 공동제작 형태로 중국 상해동방TV를 통해 방송된다"면서 "공동제작은 이번이 처음인데, 시즌 1이 성공적일 경우 시즌 2로 이어질 수 있고 기타 예능의 중국 공동제작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중국에 진출한 '파파거니아(MBC 예능 '아빠 어디가')'와 '달려라 형제(SBS 예능 '런닝맨')'는 각각 3.6%, 4%로 종영했다"면서 "중국에서의 시청률은 1%가 한국의 10%에 해당하는 만큼, 두 작품 모두 중국에서 매우 높은 인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중국 현지제작에 따른 수익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달려라 형제의 경우 판권 수익뿐만 아니라 광고 및 2차 유통 수익에 대해 일정 부분 분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도 단순 판권 유통보다는 높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제이콘텐트리의 중국 진출은 단순 공동제작 합류가 아닌 지배구조 개편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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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에 대해 김 연구원은 "홍정도 JTBC 대표가 중앙일보그룹의 지주회사인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드라마하우스의 가치가 더 커지고 IPO로도 이어져야 하기 때문에 드라마하우스의 최대 주주인 제이콘텐트리의 가치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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