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상호 기자] 한국콜마가 올해 3분기 국내 화장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렸다. 선케어와 스킨케어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국내법인 별도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한국콜마는 2026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282억원, 영업이익 819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40.5%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517억원으로 22.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p) 높아졌다.
3분기에는 국내 화장품 사업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한국콜마 별도 매출은 4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42% 늘었다. 한국콜마의 3분기 별도 매출은 올해 2분기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선케어와 스킨케어 브랜드의 동반 호조가 국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별도 매출의 제품별 비중은 스킨케어 48%, 선케어 32%, 메이크업 15%로 구성됐다.
화장품 용기 자회사인 연우도 3분기 매출 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 화장품 법인의 성과는 엇갈렸다. 3분기 미국 매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2% 늘었고 영업손실은 64억원에서 38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3분기 중국 매출은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16억원에서 44억원으로 확대됐다. 캐나다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81억원으로 12.1% 줄었고 영업손실은 13억원에서 16억원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자회사인 HK이노엔은 3분기 매출 2604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국내 사업의 4분기 매출 증가율이 올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상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능력 추가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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