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한국콜마의 치약사업을 넘겨받아 구강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동생인 윤여원 대표가 물러난 뒤 윤 부회장 중심의 그룹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구강케어 제품 제조·판매 자회사 콜마오랄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00억원을 출자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 주식은 200만주로 취득금액은 콜마비앤에이치 자기자본의 5.6%에 해당한다. 출자 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이번 출자가 완료되면 콜마비앤에이치는 콜마오랄스 주식 200만100주를 보유하게 된다. 지분율은 100%다. 콜마오랄스는 올해 하반기 설립되는 신설법인으로 치약 등 구강케어 제품의 ODM(연구·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판매를 담당한다.
콜마오랄스는 출자금 200억원을 활용해 한국콜마의 치약사업을 양수하고 신규 사업 운영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의 치약사업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완전자회사로 이관된다.
구강케어 제품이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헬스케어 영역에 포함되는 만큼 콜마비앤에이치를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육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는 콜마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계열사간 사업 재편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앞서 자회사 에치앤지의 화장품 사업부문을 한국콜마 자회사인 콜마유엑스에 195억원에 양도하고 마스크팩 제조 자회사 콜마스크 지분 97.9%를 한국콜마에 204억원에 매각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의약품,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과 구강케어를 각각 핵심 사업영역으로 삼고 있다. 이번 사업 재편으로 각 사의 사업영역 구분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구강케어사업 진출과 관련해 회사 측에 질의했지만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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