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동성화인텍이 HD현대중공업과 총 1923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저온 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른 보냉재는 미국으로부터 LNG를 수송하기 위한 장기 용선 계약에 투입되는 대형 LNG 운반선에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부 20만톤(t)급 선박에는 프랑스 LNG 화물창 기술 기업 GTT의 최상위 화물창 시스템인 '마크3 플렉스+(Mark III Flex+)'가 적용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와 미국발 장거리 LNG 운송 수요 증가로 자연기화율(BOR)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화물창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Mark III Flex+는 17만4000t급 기준 자연기화율을 현존 최저 수준인 0.07%로 낮춘 고성능 시스템으로 대형 선박에서도 운송 중 LNG 화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양이다.
동성화인텍은 이번 수주를 통해 전 세계 Mark III Flex+ 적용 확정 선박 31척 중 29척 물량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약 94%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일본 메이저 선주가 처음으로 Mark III Flex+를 채택한 선박의 보냉재 물량이 포함됐다. 그동안 축적해 온 보냉재 공급 실적과 품질 신뢰도가 선주의 신규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동성화인텍은 올해 9월 GTT와 노르웨이 선급(DNV)로부터 저탄소 보냉재 ‘HFO R-PUF’의 제품 검증 및 인증을 마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단열 성능을 한층 강화했으며 극저온 운영 구간에서는 최대 6%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고효율 LNG 보냉재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박지열 동성화인텍 사업본부장은 “Mark III Flex+ 점유율 94% 달성과 일본 메이저 선주의 첫 적용 물량 확보는 그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를 보여주는 성과”라며 “친환경·저탄소 기술과 초저온 단열 역량을 바탕으로 고효율 LNG 보냉재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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